연초 $42 까지 치솟으며 2023년 10월말 $30.6에서 40%까지 급격히 올랐던 델타 항공 주가는 4분기 실적 발표 이후에 급락하고 있습니다. 2023년 1월 16일 기준으로 $37.4을 기록하며 12.5%가 떨어졌다. 2024년 가이던스를 보수적으로 제시한 것이 급락의 원인입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델타 항공 주가 전망에 대해서 분석해 보았습니다.
델타 항공 회사 소개
델타 항공은 미국 최대 규모의 항공사입니다.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본사를 두고 있고, 1929년 6월에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총 여객 운송수, 보유 항공기 수, 연간 매출액을 기준으로 세계 최대 항공사로 꼽히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유나이티드 항공, 어메리칸 항공사와 함께 3대 메이저 항공사 중에 하나 입니다.
보유 항고기는 796대, 취항지 수는 247개 공항입니다. 델타 항공은 설명이 필요 없는 미국 최대, 세계 최대 항공사입니다. 회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시면 델타 항공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델타 항공 주가 흐름
델타 항공 주가는 코로나 전에는 $60 전후에서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가 터지고 델타 항공을 비롯한 모든 항공사가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주가는 급격하게 떨어졌습니다. 이제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되었지만, 주가는 과거의 주가인 $60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42까지 회복했던 주가는 다시 급락하여 2024년 1월 16일 현재 시점 주가는 $37에 머물러 있습니다.
밸류에이션 지표
DAL | 섹터 평균 | DAL 5년 평균 | |
PER (FWD) | 5.98 | 18.91 | 9.51 |
PER (FWD) 기준으로 보면 현재 5.98입니다. 섹터 평균 18.91에 한참 못 미치고 5년 평균 PER FWD 기준으로도 40% 정도 저평가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다른 미국 항공사 주식과 비교 해보면 유나이티드 항공사 (UAL)은 4.07, 어메리칸 에어라인 (AAL)은 5.37, 그리고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LUV)는 20.69입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기준으로 보면 상당히 저평가 된 상태이지만, 같은 종류의 국제선을 가지고 있는 메이저 항공사와 비교한다면 비슷한 수준의 밸류에션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럼 여기에서 결론을 내릴 수 있는 것은 국제선 항공 노선을 가지고 있는 미국 항공사 주식이 모두 과거 5년 평균보다 저평가 되어 있다고 결론 지을 수 있습니다. 밸류에이션 지표에 대해서 설명이 필요하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서 밸류에이션 지표를 이해하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밸류에이션 지표에 대한 소개 글배당금 및 배당 지표
델타 항공은 코로나 전에는 분기에 주당 $0.4025을 배당 지급해왔습니다. 코로나가 터지고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배당금 지급을 중단했고 2023년 8월부터 분기에 주당 $0.1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현재 주가 $37 기준으로 배당 수익률은 1.08%입니다. 만약 코로나 이전 수준의 배당을 회복한다면 배당 수익률은 얼마일까요? 4.3%입니다. 지금보다 배당금이 4배 정도 증가할 여지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코로나 전후에 매출과 수익성은 비교하면 어떻게 될까요?
코로나 시대 전후 지표 비교
2023년 | 2019년 | |
매출 (Revnenue) | $58,048 | $47,007 |
매출 총이익 (Gross Profit) | $14,438 | $13,186 |
영업 이익 (EBIT) | $7,524 | $6,567 |
당기 순이익 (Net Income) | $4,609 | $4,767 |
주당 순이익 (EPS) | $7.17 | $7.3 |
이자 비용 (Interest Expense) | $834 | $301 |
장기 부채 (Long-term Debt) | $17,017 | $8,052 |
코로나 전후 지표를 비교해보면 매출과 매출 총이익은 2019년을 이미 뛰어넘었습니다. 영업이익도 2019년을 뛰어넘었습니다. 이렇게 보면 주가가 2019년도 $60을 넘어서지 못하는 것이 이상한 것입니다. 그리고 배당도 2019년도에 주었던 배당금을 지급해야 맞습니다.
그런데 이자 비용과 장기 부채를 보면 어느 정도 해답이 나옵니다. 장기 부채가 2019년 대비 두배로 증가한 상태이고, 그에 맞추어서 이자 비용도 2배 이상이 된 상태입니다. 아무래도 이자율이 2019년 대비 높은 상태이고 델타 항공의 신용 점수도 낮아진 상태이니 부채 증가 비율보다 더 높은 비율로 이자 비용이 높아진 상태입니다.
지금 회사는 영업에서 벌어 들이는 돈으로 부채를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그러한 전략 방향은 이미 회사에서 밝힌 적이 있습니다.
투자 포인트
델타 항공 주가 전망에 대해서 단순하게 이야기 한다면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의 문제이지 결국 과거의 밸류에이션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 회사는 2024년 EPS 전망치를 $6~$7을 제시했습니다. 보수적으로 $6을 제시하겠지만 $7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시장은 이 전망에 과격하게 반응했습니다. $7이상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던 것이죠. 개인적으로 과잉 반응이라고 생각합니다. 단기적 과잉 반응에 대한 급락은 주가 매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EPS가 $6이라고 해도 PER은 6 정도입니다. 과거 5년 평균 아래입니다. 전형적인 저평가 주식입니다.
- 2024년 Free Cash Flow를 $3B ~ 4B이라고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Free Cash Flow를 부채를 갚고 재무 구조 개선에 사용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런 경우 이자 비용은 줄어들고 EPS도 개선 될 것입니다.
- 코로나 이후의 배당 수준과 현재의 이익 상황을 보면 배당금을 지속적으로 올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배당금이 성장하면서 주가도 같이 오르는 긍정적인 패턴이 예상됩니다.
리스크
DAL 주가(델타 항공)에 가장 큰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되는 것은 경기 침체로 인한 항공 수요 감소입니다. 이것은 델타 항공 주가 뿐만 아니라 모든 미국 항공사 주식에 공통적인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되는 것입니다.
중동 전쟁과 끝나지 않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지정학적인 이슈로 인한 유가 급등도 델타 항공 뿐만 아니라 모든 미국 항공사 주식에 동일한 리스크 요인입니다.
델타 항공 주가 전망 및 결론
항공사 주식은 코로나가 터지기 전에는 워렌 버핏도 보유하고 있던 안정적인 주식이었습니다. 코로나가 터지고 항공사 주식은 아직 과거의 주가로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리스크 요인이 발목을 잡고 있고, 코로나로 인해 높아진 장기 부채와 이자 비용이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요인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질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지금의 델타 항공 주가의 약세는 좋은 매수 기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위 글은 개인적인 견해를 담은 글입니다. 최대한 객관적인 시각에서 보려고 했지만 개인적인 의견이 들어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주관적인 시각이 담겨 있습니다. 투자 판단에 참고만 하시고 투자는 본인 판단에 하시는 것이라고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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