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용어 4편] 필수적인 수익성 분석 지표 (EBIT, EBITDA, NI,ROE, ROA) 이해하기

투자하는 주식의 가치를 평가 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수익성 분석을 위한 지표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업의 수익 혹은 이익을 나타내는 지표는 주식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주식 용어입니다. 이러한 용어의 의미를 이해하고 어떻게 적용할 것 인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매출 총이익 (Gross Profit)

매출 총이익, 영어로는 Gross Profit은 매출에서 매출을 발생 시기키 위해서 직접적으로 쓴 비용 즉 매출 원가를 차감한 이익입니다. 재무 재표 중 손익 계산서 (Income Statement)의 이익 중에서 가장 먼저 등장하는 수익입니다. 기업의 가장 원초적이고 기본적인 이익입니다.

제조업 같은 경우 제품을 만들어 내기 위한 부품 비용과 제품을 만들어내기 위한 직접적인 노무 비용 등이 매출 원가에 들어갑니다.

매출 총이익률 (Gross Profit Margin)

우리가 수익성을 이야기할 때는 절대적인 매출 총이익도 중요하지만, 매출 총이익(Gross Profit)을 매출(Revenue)로 나눈 매출 총이익률 (Gross Profit Margin)을 수익성 분석 지표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매출 총이익률은 기업의 성격에 따라서 격차가 많이 발생합니다.

보통 같은 산업 군에 속하는 회사들은 매출 총이익률이 비슷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만약 한 회사가 같은 산업군에 속한 다른 회사들보다 현저히 높은 매출 총이익률을 보인다면, 그 회사는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 회사는 기술이든 브랜드이든 어떠한 경제적 해자를 가지고 높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서 애플의 매출 총이익률은 44.13%입니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의 매출 총이익률은 69.51%입니다 애플도 SW와 서비스 판매가 있지만 주로 하드웨어 회사이기 때문에 SW가 주요 매출인 마이크로소프트 보다는 매출 총이익률이 낮은 것이 일반적인 경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출 총이익률의 상대적 비교는 같은 산업군에서 비교하는 것이 그 회사의 매출 총이익률이 높은지 낮은지 비교할 수 있는 올바른 비교가 될 수 있습니다.

영업 이익 (EBIT)

앞에서 설명한 매출 총이익에서 판매를 위해서 쓴 비용 즉 판매 관리비 (Operating Expense)를 차감한 것이 것이 영업 이익입니다. 기업을 분석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이 영업이익 (EBIT)과 영업이익률(EBIT Margin)입니다.

그 이유는 기업이 자신의 본업에서 일시적인 요인이 아닌 반복적이고 영속적인 영업 활동을 통해서 벌어들인 이익이기 때문에 영업이익을 기업의 본질적 가치를 평가할 때 영업이익을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업 이익률 (EBIT Margin)

매출 총이익률과 마찬가지로 영업이익의 절대적인 크기도 중요하지만 영업이익을 매출로 나눈 영업 이익률 (EBIT Margin)을 주식 투자를 할 때 수익성 분석 지표로써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연히 영업 이익률이 높은 기업은 수익성이 높은 기업으로써 회사의 가치를 높게 평가 받을 수 있습니다.

영업 이익률도 매출 총이익률과 마찬가지로 절대적인 수치와 같은 산업 군에서 경쟁 회사와의 비교 평가를 하게 됩니다. 같은 산업군의 경쟁사 보다 영업 이익률 (EBIT Margin)이 높다면 그 회사의 주식의 가치는 경쟁사보다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을 수 있는 이유가 됩니다.

세전 영업이익 (EBITDA)

사실 한국 말로 세전 영업이익이라는 말보다는 EBITDA라는 말을 많이 씁니다. EBITDA는 영업이익에서 영업외 수익/비용과 감가 상각비를 더하면 나옵니다.

EBITDA의 영어 Full name은 Earning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 입니다. 즉 뒤에 설명할 당기 순이익 (Net Income)에서 이자 비용과 세금, 감가 상각비를 더해서도 계산할 수 있습니다.

EBITDA에 대해서 알기 위해서는 감가상각비에 대한 개념을 이해 해야 합니다. 감가상각비란 자산의 취득에 들어간 비용을 시간을 들여서 비용으로 인식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현금 지출은 구매 시점에 일어났지만, 회계적인 비용을 감가상각기간에 걸쳐서 나누어서 인식 하는 것입니다. 감가상각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위키피디아 페이지 링크를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BITDA가 감가상각비를 EBIT에 더하기 때문에 기업의 실질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평가하는 지표로서 EBIT보다 나을 수 있습니다. 감가상가비는 실제 현금이 지출되는 금액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리츠 회사처럼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자산으로 인해서 감가상각비의 비중이 크고 부동산이 가치가 실제로는 올라가는 경우에는 EBIT의 기업의 실질 가치를 평가하는데 적절한 수익성 지표가 아닐 수 있습니다.

세전 영업이익률 (EBITDA Margin)

다른 경우와 마찬가지로 주식을 분석하는 수익성 분석 지표로는 EBITDA의 절대적인 크기도 중요하지만 EBITDA Margin을 살펴보게 됩니다. EBITDA Margin은 EBITDA를 매출로 나누면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EBITDA Margin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상대적인 비교가 중요합니다.

각 산업과 섹터 별로 사업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상대적인 비교를 통해서 기업의 수익성을 체크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절대적인 수익률이 높은 산업군을 선택해서 투자하는 것도 옳은 판단 입니다.

당기 순이익 (Net Income)

당기 순이익 (Net Income)은 기업의 최종 수익을 이야기합니다. 매출에서 세금을 포함한 모든 비용 항목을 차감한 이익입니다. 밸류에이션의 중요한 지표인 PER와 EPS를 계산할 때 당기 순이익 (Net Income)을 사용하게 됩니다.

당기 순이익은 세금이라는 변수가 들어갑니다. 세율은 나라 별로 다르기 때문에 그 회사의 실질적인 영업 현금 창출 능력을 평가하는데 방해가 됩니다. 또한 이자 비용과 같이 영업과 상관 없는 비용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EBIT이나 EBITDA를 기업의 수익성 지표로 보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EPS를 계산하는데 사용하는 것은 Net Income이고 기업의 최종적인 수익을 표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기 순이익은 기업 평가에 있어서 중요한 수익성 지표입니다.

당기 순이익률 (Net Income Margin)

당기 순이익률 (Net Income Margin)은 당기 순이익을 매출로 나누어서 계산합니다. 앞서 설명드린 것과 마찬가지로 당기 순이익의 절대적인 크기도 중요하지만 수익성 분석 지표로써 많이 활용하는 것은 당기 순이익률입니다. 기업 매출의 비교해서 얼마나 많은 이익을 내고 있는 지에 대한 수익성 분석 지표로서 당기 순이익률을 활용합니다.

자기자본 이익률 (ROE)

자기 자본 이익률 (ROE – Return on Equity)는 당기 순이익 (Net Income)을 기업의 자기자본으로 나누어서 계산합니다. 기업이 가지고 있는 자본금 대비 수익률이 얼마 인지를 보는 것입니다. ROE가 높은 기업이 자본의 효율성이 높은 기업이라고 평가 받고, 주식 시장에서 밸류에이션 높게 평가 받을 확률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서 ROE가 채권 수익률보다 높지 않다면 그 기업은 그 돈으로 영업을 해서 돈을 버는 것보다 채권에 투자해서 안전하게 돈을 버는 것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 ROE는 절대적인 비교와 상대적 비교를 같이 하게 됩니다. 상대적인 비교는 같은 산업군에 다른 기업과 비교하는 것이고 절대적인 비교는 국채 수익률 혹은 회사채 수익률과 비교하는 것입니다.

미국에 상장되어 있는 회사는 ROE를 높이기 위해서 당기 순이익을 높이는 노력도 하지만 분모인 자기 자본을 낮추는 노력도 합니다. 그것은 Buyback 즉 자사주 매입과 소각입니다. 자사주 소각을 통해서 ROE를 높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주가 밸류에이션이 높아지고 주식 가격도 올라가게 됩니다.

자산 수익률 (ROA)

자산 수익률 (ROA – Return on Asset)은 당기 순이익을 총 자산 즉 부채와 자본을 합친 금액으로 나눈 비율입니다. 기업은 자기 자본 뿐만 아니라 부채로도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자산 수익률은 기업이 부채를 포함한 투자금을 통해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돈을 벌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수익성 지표입니다.

보통 ROA는 산업의 특성상 부채가 많은 수 밖에 없는 금융 회사 즉 은행들의 수익성 분석 지표로 많이 활용됩니다. 예금자들의 예금이 모두 부채로 잡히기 때문에 부채를 활용해서 돈을 벌고 있는 은행들의 수익성 분석을 할때 ROA를 비교해보면 은행 간에 수익성 비교를 할 수 있습니다.

수익성 분석 예시

수익성 분석 지표를 볼 때 어려운 것은 이 수치가 높은지 낮은지 기준을 알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어떤 기업의 Gross Profit Margin이 80%라면 아주 높은 숫자인데, 그런데 그 산업에서는 평균이 90%라면 그 기업은 수익성이 높은 기업이 아닙니다.

그리고 Gross Profit Margin이 80%이지만 R&D 비용이나 영업 비용을 많이 써서 EBIT Margin이 30%로 떨어진다면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왜 그런 것인지 대해서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동차 3개 회사의 수익성 지표를 한번 비교해보겠습니다.

테슬라GM포드
Gross Profit margin19.81%12.31%10.41%
EBIT Margin11.18%6.22%5.97%
EBITDA Margin15.8%9.7%9.7%
Net Income Margin11.21%5.83%3.54%
ROE23.13%14.21%14.27%
ROA11.45%3.56%2.3%
[자동차 3개 회사 수익성 지표 분석 – 출처: Seeking Alpha]

숫자로 명확히 알 수 있지만, 테슬라는 모든 수익성 지표에 있어서 다른 자동차 업체들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테슬라가 다른 자동차 회사의 일반적인 밸류에이션보다 높게 받는 것은 인공지능이나 자율 주행, 전기차 선도 업체로서의 입지도 있지만 수익성 지표에 있어서도 기존 자동차 업체들다 월등히 높기 때문에 이러한 수익성 지표로 봐도 테슬라는 기존 자동차 회사들의 밸류에이션 보다 2배 이상의 밸류에이션을 받는 것이 합당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지금 밸류에이션은 2배가 넘습니다. 2배가 넘는 밸류에이션은 다른 미래에 대한 기대가 들어가 있는 것이겠죠.

수익성 지표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것이 밸류에이션 지표입니다. 수익성 지표를 보는 이유는 결국 주식이 밸류에이션이 합당하게 주어졌는지 평가 하기 위함입니다. 같은 산업에 있는 한 기업이 다른 기업보다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는 다면 그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수익성 지표일 수 있고, 성장성 지표일 수 있습니다. 수익성 지표는 밸류에이션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밸류에이션에 대한 이야기는 이 블로그에 다른 글을 써 놓았습니다. 수익성 지표에 대해서 이해하시면 서 밸류에이션에 대한 공부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식 투자를 할 때 필수적인 주식 용어에 대해서 이해하면서 투자하는 것이 올바른 투자를 하는 좋은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식용어 1편 – 밸류에이션 지표 기본 용어 완전 정복 및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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