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투자 생활이란 무엇일까? 만약 행복한 투자의 정의를 투자를 한 결과가 잘 나와서 언제나 돈을 잘 벌 수 있는 것이 행복한 투자 생활이라고 한다면, 행복한 투자 생활은 가능한 목표일까? 실제로는 이러한 목적을 이루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변동성이 높고 앞날에 대한 예측이 너무나 어려운 주식 시장에 투자 한다면 언제나 성공하는 투자는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이다. 전문적인 펀드 매니저들에게도 주식 투자의 변동성을 예측하고 언제나 성공하는 것은 정말로 어렵다. 하물며 전문성이 떨어지는 일반 투자자라면 변동성이 높은 주식 시장에서 변동성에 기반한 투자를 해서 성공하는 것은 확률이 높지 않은 게임이다.
주식 투자를 잘 하기 위해서 매일 매 시간 호가창을 쳐다보면서 연구하고 단기 트레이딩을 해서 돈을 번다면 그건 행복한 투자 생활일까? 그렇게 해서 돈을 벌 수 있다면 행복한 투자 생활일까? 실제로 그렇게 해서 돈을 벌 수 있는 가능성이 높지 않을 뿐더러 설사 단기적으로 돈을 번다고 해도 매시간 긴장과 스트레스에 휩싸여서 결정을 해야하는 단기 트레이딩의 속성상 생활에서 여유를 찾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돈을 벌 수는 있지만, 매일 매일의 스트레스는 행복한 투자 생활이라고 말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생각하는 행복한 투자 생활은 무엇일까?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의 사례에서 답을 찾아볼 수 있을 것 같다. 워렌 버핏과 찰리 멍거의 가장 큰 투자 성공 사례 중에 하나는 코카콜라에 대한 투자이다. 1988년 버크셔가 코카콜라를 매수했을 때 당시 PER 18 이었다. 가치적 관점에서 완전한 저평가라고 볼 수는 없었지만, 기업이 계속 성장하고 배당을 늘려 갈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투자를 했고, 그 결과는 너무나 성공적이 투자였다. 1988년 투자금 12억 9천 9백만 달러는 배당금을 제외하고 171억 8천 4백만 달러가 되었고, 1988년 이후 코카콜라의 주당 배당금은 20배 이상 증가 했다. 코카콜라는 60년간 배당을 늘려왔다.
성장하는 기업의 주식을 이자가 늘어나는 채권으로 본다면 주식을 차익 거래의 대상이 아닌 기업의 일부분을 사고 그에 따른 이익을 공유하는 방법으로 생각한다면 주식 투자의 초점이 가격이 아닌 배당과 그 배당의 성장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매년 현금 흐름이 늘어나고 그에 따른 이익을 주주에게 배당이나 자사주 소각으로 환원하는 회사에 투자한다면 매일매일 가격 변동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면서 행복한 투자 생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회사들을 고르고 그런 회사들로 포트폴리오를 압축한다면 행복한 투자 생활을 영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미국주식에 관심이 있으나 쉽게 접근하지 못했는데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응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