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미국 주식 섹터 뜻 이해하고 섹터 별 주요 기업 알아보기

미국 주식을 투자하다 보면 개별 주식을 투자하는 경우도 있고 ETF에 투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ETF도 있지만 미국 주식을 영역 별로 나누는 섹터에 투자하는 ETF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미국 주식 섹터에 대해서 이해하고 투자한다면 좋은 성과를 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에서는 11개 미국 주식 섹터별 정리와 미국 주식 섹터별 대장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주식 섹터 뜻

미국 주식 섹터 분류는 글로벌 산업 분류 표준(Global Industry Classification Standard, GICS)에 따라 이루어집니다. GICS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와 MSCI가 공동으로 개발한 시스템으로,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분류 체계는 주요 경제 활동을 정확하게 반영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업데이트 되며, 현재는 11개의 섹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분류는 그 기업의 매출을 만들어내는 상품 혹은 서비스의 특성에 따라서 분류가 되기 때문에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분류와 생각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뒤에서 말씀을 드리겠지만, 우리가 기술주라고 알고 있는 Amazon과 Tesla는 Consumer Discretionary (임의 소비재)에 들어갑니다. 또한 Amazon 과 같이 소매업과 클라우드 서비스 같은 통신 서비스를 같이 하는 기업을 분류할 때 Amazon을 통신 서비스 영역에 넣어야 할지 임의 소비재로 넣어야 할지에 대한 논쟁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공신력이 있는 기관에서 분류를 했고, 많은 사람들이 이 분류를 따르고 있기 때문에 받아들이기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인지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미국 주식 섹터별 정리

S&P 500 미국 주식 섹터 비중
[S&P 500 지수 섹터 별 비중 – 출처: S&P 글로벌 홈페이지]

위 그림은 미국 주식 시장을 대표하는 지수인 S&P 500 지수의 11개 미국 주식 섹터 별 비중입니다. 사실상 미국 주식 시장의 섹터별 비중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 비중은 고정 되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주식 시장의 등락에 따라서 계속 변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비중은 2024년 3월 28일 기준으로서의 비중입니다. 주가지수의 등락에 따라서 계속 변화합니다.

Information Technology

우리가 흔히 기술주라고 불리는 주식이 가장 많이 포함된 섹터가 Information Technology 섹터입니다. 이 섹터는 하드웨어 기업, SW 기업, 반도체 기업 등이 포함 되어 있습니다. IT 섹터에 포함되어 있는 기업들은 대게 우리에게 친숙한 기업들이 많습니다. 2024년 4월 4일 현재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기업은 마이크로 소프트, 애플, 앤비디아, 브로드컴 입니다.

Healthcare

헬스케어 섹터는 주로 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업체들입니다. 이 섹터의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은 거대 제약 기업과 의료기기 업체들입니다. 2024년 4월 4일 기준으로 비중이 높은 기업은 체중 조절 약으로 시총이 급등한 Eli Lilly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은 건강 보험 업체인 유나이티드 헬스 (UNH) 입니다. 그리고 의료 기기와 제약 산업을 같이하고 있는 Johnson & Johnson입니다.

유니이티드 헬스 (UNH)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회사일 수 있지만 미국에서는 거대 기업입니다. 제가 다른 블로그 글에서 유나이티드 헬스 (UNH)에 대한 글을 작성한 바 있으니 한번 참고로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유나이티드 헬스 (UNH) 블로그 글

Consumer Staples

Consumer Staples 섹터는 우리 나라 말로 필수 소비재 영역으로 번역이 됩니다. 미국 주식 섹터에는 2개의 소비재 섹터가 있습니다. Consumer Staples (필수 소비재), Consumer Discretionary (임의 소비재) 입니다. 두 섹터 모두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으로 물건을 파는 회사들이지만 파는 상품의 성격에 따라서 필수 소비재와 임의 소비재로 나뉩니다.

필수 소비재는 대체적으로 경기 순환을 크게 타지 않는 우리 생활에 필수적인 상품들을 판매하는 기업들입니다. 이 섹터에는 P&G, 코스트코, 월마트, 코카콜라, 펩시코 등이 있습니다. 이 섹터 기업들은 배당이 높고 꾸준히 배당을 늘려가는 배당 성장주들이 많이 있습니다.

Consumer Discretionary

앞서 설명드린대로 임의 소비재는 우리 생활에 있어서 아주 필수적이지는 않지만 사람들이 소비하는 제품들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제품이 자동차입니다. 자동차는 고가 제품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경기 상황에 따라서 자동차 구매를 늦추는 결정을 합니다.

필수 소비재 기업들이 파는 제품들 예를 들어서 콜라를 경기가 나쁘다고 덜 먹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경기 순환에 따라서 자동차의 구매를 늦추거나 운동화의 구매를 덜할 수 있습니다.

임의 소비재의 대표적인 기업은 테슬라, 아마존, 나이키, 스타벅스, 홈디포, 맥도날드가 있습니다. 사실 아마존과 맥도날드가 임의 소비재 섹터에 들어 있는 것이 개인적으로 좀 놀랍긴 하지만 S&P에서는 그렇게 분류를 했습니다.

Utilities

유틸리티 섹터는 전기, 가스와 같은 인프라를 제공하는 회사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 전력과 같은 회사가 대표적인 유틸리티 회사입니다. 우리나라는 인프라 기업들이 대부분 국영 기업입니다. 하지만 미국의 유틸리티 회사들은 모두 사기업이고, 지역별로 사업 영역을 나눠서 가지고 있습니다. 대부분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회사들입니다.

대표적인 회사는 청정 에너지 분야의 선두 기업이 넥스트 에라 에너지, 듀크 에너지, 도미니온 전기, PG&E 같은 전력 회사들이 대표적인 기업들입니다. 여기에 속한 기업들은 안정적인 배당을 주는 회사가 많이 있습니다.

Communication Service

커뮤니케이션 섹터는 통신 서비스,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이 속해있습니다. 디지털 서비스 회사들입니다. 여기에 속해있는 회사 중에 가장 대표적인 회사는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구글(알파벳)입니다. 그리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서비스하고 있는 메타가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넥플릭스, 버라이즌, AT&T, 디즈니가 속해있습니다.

Basic Material

우리나라 말로 번역하면 소재 회사가 될 것 같습니다. 여기에 속한 기업들은 소재, 화학, 금속 등의 회사입니다. 누코와 같은 철강 제조 회사, Dow와 같은 화학 회사, Newmont 같은 광산 개발 회사가 이 섹터에 속해 있는 주요 기업들입니다. 이 섹터의 기업들은 소개 기업들이기 때문에 경기 순환 사이클을 타는 기업들이 많이 있습니다.

Financial Service

금융 서비스 섹터는 우리가 흔히 아는 금융 회사들이 속해 있는 섹터입니다. 이 섹터에 속해 있는 기업중 가장 대표적인 회사는 워렌 버핏의 버크셔입니다. 버크셔는 투자 기업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 영역은 보험입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은행인 JP 모건, 골드만삭스, 시티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의 은행과 비자, 마스터카드 같은 회사들이 모두 이 섹터의 대표적인 회사들입니다.

Industrial

우리나라 말로 번역하면 산업재 섹터입니다. 산업재 회사는 산업에 필요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중장비를 만드는 캐터필라, 항공기 회사인 보잉, 운송 서비스를 하고 있는 UPS, 농기계 회사인 Deere & Co, 철도 서비스 회사인 Union Pacific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섹터에 특이한 회사가 하나 들어 있습니다. Uber입니다. 우버가 운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Industrial로 분류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기로는 IT 섹터에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우버가 Industrial Sector로 분류가 되어 있습니다.

Energy

에너지 섹터는 우리가 흔히 아는 석유 회사들이 속한 섹터입니다. 석유 회사, 정유 회사, 가스 회사입니다. 대표 적인 회사는 엑슨 모빌, 쉐브론, 마라톤 페트롤륨, 발레로 같은 석유 회사들이 대표적인 회사들입니다. 에너지 섹터는 유가나 가스 가격과 연동해서 가격이 움직입니다.

Real Estate

부동산 섹터입니다. 이 섹터에 회사들은 대부분 부동산 리츠 회사들입니다. 부동산 개발, 모기지 리츠, 부동산 리츠 등의 회사들이 이 섹터에 속해 있습니다. 대표적인 회사로는 Prologis, American Tower, Realty income, Equinix 등과 같은 회사들이 이 섹터에 속해 있습니다.

결론

우리나라도 마찬가지 이지만 미국 주식 시장도 섹터 별로 순환하면서 올라갑니다. 현재의 상황은 기술주 위주의 상승이 일어나고 있고 많은 섹터들이 상승장에서 소외되고 있습니다. 소외된 이유는 경기 순환 전망에 따라서 이익 전망치가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인기가 없어서 일 수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미국 주식 섹터별 정리를 하고 미국 주식 섹터별 대장주 혹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많이 알려져 있는 주식들을 소개해보았습니다. 미국 주식 시장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미국 주식 섹터 분류에 대해서 친숙 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주식이 미국 주식 섹터 분류에 어떻게 들어가 있는지 파악한다면 그 주식에 대한 이해가 좀 더 깊어 질 수 있습니다. 자금의 흐름이 섹터별 ETF를 통해서 흘러갈 수 있기 때문에 특정 섹터가 인기가 있다면 그 섹터로 ETF를 통해서 유입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미국 주식 섹터별 대장주를 파악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미국 주식 섹터별 대장주는 계속 변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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