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는 과부와 고아의 주식이라는 이야기 있습니다. 배당을 꾸준히 챙겨주고 꾸준히 늘려온 주식을 과부와 고아의 주식이라고 합니다. 버라이즌은 이런 범주에 들어가는 꾸준한 배당성장주입니다. 버라이즌 주가에 대해서 리뷰해보고 투자 포인트를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버라이즌 회사 및 사업 소개
1. 역사
버라이즌(Verizon Communications Inc.)은 2000년 벨 애틀랜틱(Bell Atlantic)과 ㅎTE(GTE Corporation)의 합병으로 설립된 미국의 통신 및 기술 회사입니다. 이 두 회사는 당시 미국의 지역 벨 운영 회사(Regional Bell Operating Companies) 중 일부로, 합병 후 버라이즌은 미국 최대 통신회사 중 하나로 성장했습니다. “버라이즌”이라는 이름은 “Veritas”(진실을 의미하는 라틴어)와 “Horizon”(수평선)을 결합해 만들어졌으며, 회사의 투명성과 미래를 향한 비전을 상징합니다.
버라이즌은 이후에도 여러 주요 인수합병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며 미국 내 통신 업계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졌습니다.
2. 최근 M&A
버라이즌은 모바일 네트워크, 인터넷 서비스, 디지털 광고 및 콘텐츠 제공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M&A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 2015년, AOL 인수: 버라이즌은 디지털 광고와 콘텐츠 제공 능력을 확장하기 위해 AOL을 44억 달러에 인수했습니다. 이는 버라이즌의 디지털 광고 시장 진입을 위한 중요한 전략적 결정이었습니다.
- 2017년, 야후(Yahoo) 인수: 디지털 미디어와 광고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버라이즌은 2017년에 야후(Yahoo)를 48억 달러에 인수했습니다. AOL과 야후는 버라이즌의 오쓰(Oath)라는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으로 통합되었고, 이후 버라이즌 미디어(Verizon Media)로 재브랜딩되었습니다.
- 2021년, 버라이즌 미디어 매각: 디지털 미디어에서 집중도를 낮추기 위해 2021년 버라이즌 미디어는 Apollo Global Management에 50억 달러에 매각되었고, 이는 버라이즌이 핵심 통신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었습니다.
3. 사업 분야
버라이즌은 통신, 미디어, 광대역 서비스를 포함한 다양한 사업 부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모바일 네트워크(Mobile Network): 버라이즌은 미국에서 가장 넓은 4G LTE 및 5G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회사 중 하나로, 수백만 명의 소비자에게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인터넷 서비스(Internet Services): 버라이즌은 광대역 인터넷(Verizon Fios)과 같은 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며, 가정과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광케이블 인터넷을 통해 안정적이고 빠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엔터프라이즈 솔루션(Enterprise Solutions): 기업 고객들에게 네트워크 보안, 클라우드 솔루션, 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미디어 및 광고: 버라이즌은 디지털 미디어와 광고 솔루션에도 진출했으나, 최근 미디어 사업 부문을 매각하며 핵심 사업에 더욱 집중하고 있습니다.
4. 경쟁자
버라이즌은 미국 통신 시장에서 몇 가지 주요 경쟁사와 경쟁하고 있습니다:
- AT&T: 버라이즌의 주요 경쟁사 중 하나로, 유사한 규모의 무선 및 유선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며, 5G 네트워크에서도 경쟁이 치열합니다.
- T-Mobile US: T-Mobile은 최근 Sprint와의 합병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했으며, 미국 내에서 무선 네트워크 시장에서 버라이즌과 경쟁 중입니다.
- Comcast 및 Charter Communications: 이들 케이블 회사는 고속 인터넷과 케이블 TV 서비스에서 버라이즌의 Fios 서비스와 경쟁하고 있습니다.
5. 사업 전략
버라이즌의 핵심 사업 전략은 모바일 네트워크와 광대역 서비스에 대한 집중적 투자를 통해 5G 네트워크 리더십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주요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 5G 네트워크 확장: 버라이즌은 5G 네트워크의 개발 및 확장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초고속 데이터 전송과 저지연성을 제공하여 미래의 디지털 기술 혁신을 지원합니다.
- 고객 경험 개선: 버라이즌은 안정적인 네트워크 제공과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하여 소비자와 기업 고객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 B2B 솔루션 강화: 버라이즌은 기업 고객을 위한 클라우드 솔루션, 사물인터넷(IoT), 사이버 보안 등의 서비스를 확대하며, 통신 외의 기술 서비스 부문에서도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6. 시장 점유율 및 위치
버라이즌은 미국에서 최대의 이동통신 사업자 중 하나로, 특히 5G 네트워크 확장과 광대역 서비스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023년 기준으로 버라이즌은 약 30% 이상의 무선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AT&T와 T-Mobile과 함께 미국 내 상위 3대 통신 사업자에 속합니다.
7. 경쟁력
버라이즌의 경쟁력은 다음과 같은 요소에서 비롯됩니다:
- 5G 리더십: 버라이즌은 5G 네트워크 구축과 확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산업과 디지털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 광범위한 네트워크 커버리지: 미국 전역에 걸친 넓은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통해 안정적이고 빠른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며, 소비자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 디지털 혁신: 버라이즌은 디지털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기업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며, 새로운 기술 트렌드에 발맞춰 발전하고 있습니다.
버라이즌은 통신 업계에서 지속적인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5G와 같은 미래 기술을 통한 성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혁신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버라이즌 주가 (VZ) 흐름 분석
버라이즌 주가 흐름을 보면 상당히 저조합니다. 그나마 최근 1년 주가가 지수를 어느 정도 쫓아가고 있는 수준입니다. 1년 동안 지수가 36.78% 상승하는 동안 버라이즌 주가는 22.04% 상승하는데 그쳤습니다. 5년 주가 흐름을 보면 지수가 93% 상승하는 동안 버라이즌 주가는 30.9% 하락했습니다. 그리고 10년 동안 주가 흐름도 좋지 않습니다. 10년동안 지수가 186% 상승하는 동안 버라이즌 주가는 16%가 하락했습니다.
주가 흐름은 단기, 중기, 장기로 봐도 지수보다 저조했고, 심지어 하락했습니다. 주가 흐름으로 투자를 한다면 투자 매력도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버라이즌 주식 (VZ) 밸류에이션 분석
VZ | VZ 5년 평균 | 섹터 평균 | |
PER (FWD) | 9.38 | 9.72 | 13.29 |
매출 성장률 (FWD) | 0.11% | 1.08% | 2.7% |
EPS 성장률 (FWD) | -2.98% | 0.56% | 6.42% |
버라이즌 주식의 밸류에이션 지표를 보면 섹터 평균보다는 30% 정도 할인되어 있고, 5년 평균 밸류에이션 대비 3.5% 할인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매출 성장률과 이익 성장률이 상당히 저조하기 때문에 현재 주가는 이러한 부진한 성장률을 반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향후 이익의 성장이 궤도에 올라도 낮은 성장률을 기대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현재의 밸류에이션 대비 높아지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밸류에이션 지표에 대해서 설명이 필요하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서 밸류에이션 지표를 이해하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밸류에이션 지표에 대한 소개 글버라이즌 배당 지표
배당 수익률 (FWD) | 6.32% |
1년 배당금 (FWD) | $2.71 |
배당 성향 (Payout Ratio) | 58.48% |
5년 평균 배당 성장률 | 1.98% |
배당 성장 연수 | 20년 |
배당 주기 | 분기 배당 |
버라이즌 주식의 투자 매력은 배당에서 나옵니다. 우리나라에도 SK텔레콤과 같은 통신 기업들은 안정적인 배당주로 인기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미국의 3대 메이저 통신회사인 버라이즌 주식은 배당주로서 투자 매력이 있습니다. 6.32%의 배당 수익률은 국채 수익률보다 높은 배당 수익률이기 때문에 투자 매력이 높습니다. 그리고 매년 배당이 늘어납니다. 물론 5년 평균 배당 수익률이 1.98%로 높지 않지만 20년 동안 꾸준히 배당을 늘려왔습니다.
투자 포인트
버라이즌 주식에 대한 투자 포인트 몇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번째,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 통신 시장을 과점하는 사업체로서 안정적인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출과 이익의 성장도 쉽지 않은 사업이지만 반대로 안정적인 사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주식입니다.
두번째, 안정적인 배당 성장주입니다. 통신 회사는 어느 나라에서나 안정적인 배당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20년 동안 배당을 늘려온 배당 성장주, 배당 귀족주입니다. 배당을 위주로 투자를 하는 투자자에게는 투자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리스크
리스크 요인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번째, 5년 평균 배당 성장률이 1.98%는 너무 낮습니다. 인플레이션보다 높지 않은 배당성장률은 배당 성장주로서의 투자 매력을 반감시킵니다.
두번째, 성장하지 않는 사업이기 때문에 큰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힘듭니다. 안정적인 주가의 이면에는 올라가지 않는 주가라는 리스크가 있습니다. 지수 상승보다 뒤쳐져서 주가가 상승해왔습니다.
결론
결론적으로 버라이즌 주식은 성장을 기대하는 투자자에게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꾸준하고 안정적인 사업구조에서 트레이딩이 아닌 배당 투자의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는 주식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배당 수익률은 10년 수익률 차트에서 보면 평균적인 배당 수익률입니다. 물론 지금보다 높은 배당 수익률에 투자를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현재의 밸류에이션도 높은 밸류에이션은 아닌 것 같습니다.
배당 성장주 투자에 관심 있는 분들은 아래 배당 성장주에 대해서 쓴 다른 블로그 글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배당 성장주 투자 통해 안정적인 투자를 하자미국 대표 배당 성장 ETF 1위 – SCHD 비교 분석위 글은 개인적인 견해를 담은 글입니다. 최대한 객관적인 시각에서 보려고 했지만 개인적인 의견이 들어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주관적인 시각이 담겨 있습니다. 투자 판단에 참고만 하시고 투자는 본인 판단에 하시는 것이라고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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