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 동안 스타벅스 주가는 좋지 않았다. 2023년 12월 20일 기준 YTD는 -4.53%이다. S&P 500이 이 기간 동안에 22.37%가 올랐으니 스타벅스 주주의 박탈감은 더 심할 것이다. 여러 이슈가 있지만 스타벅스는 여전히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커피 체인 브랜드이자 배당 성장주로서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2024년 스타벅스의 주가가 회복할 수 있을지 한번 분석해보고자 한다.
스타벅스 회사 개요
스타벅스가 어떤 회사 인지에 대한 설명은 필요 없을 것 같다.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고 가장 큰 커피 체인 브랜드이자 음식료 회사이다. 회사의 본사는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해 있으며, 1971년에 시애틀의 1호점으로 시작했다. 지금도 시애틀에 가면 많은 관광객들이 스타벅스 1호점 앞에서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스타벅스는 초기에는 전통적인 커피숍으로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다.
스타벅스의 매출 구성 요소는 크게 4개 분야로 나뉜다.
- 매장 매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스타벅스 매장에서의 판매이다. 커피 음료 뿐만 아니라 빵, 케이크, 샌드위치 등의 푸드 아이템도 포함된다.
- 스타벅스 리워드 프로그램: 스타벅스는 리워드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매출을 증대시키고 있다. 님들이 리워드 프로그램을 통해 적립한 포인트를 사용하여 할인 혜택을 받고 있다.
- 판매된 상품의 다양성: 스타벅스는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는 텀블러, 커피 메이커, 커피 원두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부가 상품 판매도 매출의 일부를 차지하고 있다.
- 파트너십 및 라이선싱: 스타벅스는 다양한 파트너와 제휴하여 브랜드를 확장하고 있다. 또한 국제적으로 라이선싱을 통해 스타벅스 브랜드를 이용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신세계 그룹이 파트너쉽과 라이선싱을 통해서 스타벅스를 운영하고 있다.
스타벅스 최근 실적
스타벅스의 23년 마감 실적과 가장 최근 실적인 23년 4Q의 실적은 시장을 놀라게 했다. 시장은 스타벅스의 성장성과 수익성에 대해서 우려를 가지고 있었는데 23년 4Q 실적은 이러한 시장의 우려를 잠재웠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가 성장했고 EPS는 31%가 성장했다. 2023년 전체적으로 보면 매출은 12%가 성장했고 EPS는 20%가 성장했다. 매출과 이익에 있어서 나무랄 곳이 없는 실적이었다.
스타벅스 주가 움직임 및 이슈
스타벅스의 주가 움직임을 보면 30년 장기 그래프를 보게 되면 꾸준히 주가가 꾸준히 상승해온 것을 알 수 있다. 2019년 이후에 코로나로 인해 매출이 타격을 입으면서 주가는 방향성을 잃었다. 2020년 코로나 사태로 인해 EPS가 급격히 하락하고 21년부터 회복이 시작되었지만 아직 정상적인 성장 궤도로 돌아섰다고 말하기 어려운 시점이다. 여전히 스타벅스 주가는 예전의 성장세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시장은 중국 시장을 스타벅스의 성장 엔진으로 보고 있었고, 중국의 코로나 사태는 2023년 상반기 까지 스타벅스 주가를 누르고 있었다. 2023년 실적과 2023년 4Q 실적으로 이제 스타벅스는 성장성을 보여주었지만, 이러한 서프라이즈 실적으로 인해 주가는 반짝 상승에 그쳤고 스타벅스 주가는 다시 하락하고 있다. 스타벅스 주가 하락 이유에 대해서 몇 가지 짚어 보려고 한다.
- 중국 시장에 대한 우려이다. 중국 시장은 스타벅스의 성장 동력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북미 시장에서 새로운 점포의 개설이 이제 거의 힘들 정도로 포화 상태이기 때문에 새로운 큰 시장에 대한 기대를 중국에서 찾고 있다. 그런데 중국의 거시 경제 환경과 중국 로컬 업체와의 경쟁 환경은 스타벅스의 성장성에 대한 의심을 하게 만들고 있다.
- 노조 문제가 대두 되고 있다. 북미 지역의 노조 문제는 23년 스타벅스 주가를 누르는 요인 중에 하나였다. 일부 점포에서 노조가 결성되고 있고, 이러한 노조 결성으로 인해 향후 비용 증가 할 것이라고 걱정하고 있다.
- 경기 침체 혹은 경기 후퇴를 걱정한다. 스타벅스와 같은 소비재에 대해서 공통적인 문제이지만 2024년 미국이 경기 침체 혹은 후퇴를 경험하게 되면 스타벅스와 같은 소비재 기업들의 이익이 줄어들 것이라는 걱정을 하고 있다.
밸류에이션 및 배당 분석
스타벅스의 FWD PER은 2023년 12월 20일 현재 23.59이다. 5년 평균 FWD PER 36.03과 비교하면 34.5% 정도 저평가 되어 있는 상태이다. 24년 FWD PER 기준은 22.87이고, 25년 예상 Earning 기준으로는 19.6이다. 5년 평균 밸류에이션으로 본다면 저평가 구간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성장성과 브랜드 가치에 비해 저평가 주식이라고 생각한다.
스타벅스는 13년 동안 배당을 늘려왔다. 현재 2023년 12월 20일 기준 배당 수익률은 2.33% 이고, 5년 평균 배당 성장률은 10.35%이다. 배당 성향 (Payout Ratio)도 60.85%로 안정적인 상태이고, 꾸준히 이익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도 배당을 7.5% 정도 올렸다. 배당 성장주로서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심지어는 코로나로 회사의 EPS가 급격히 줄었던 2020년에도 배당을 늘렸다. 배당 성장에 대한 경영진의 의지가 강한 것을 알 수 있다. 매년 크게 문제 없이 매년 계속 배당을 늘려 나갈 것이고 장기 투자자들은 복리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게 배당 성장주의 매력이다.
투자 포인트
스타벅스 주가는 현재 부진하다. 앞으로도 단기적으로 쉽게 오를 수 있는 포인트가 생길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 앞에서 이슈로 제기되고 있는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 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도 몇 가지 투자 포인트가 있다고 생각한다.
- 배당 성장주로서의 가능성이다. 스타벅스는 배당을 꾸준히 늘려왔고 경영진은 배당 성장에 대한 약속을 이어가겠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단기적인 주가 차익을 고민하는 투자자가 아닌 장기적인 배당 성장을 원하는 투자자라면 10년 평균 배당 성장률 10.35%는 나쁜 수치가 아니다.
- 강력한 브랜드로 인한 경제적 해자가 있다. 개인적으로 스타벅스의 커피가 제일 맛있는 커피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확실한 건 제일 충성스러운 고객들이 있다라는 것은 확실하다. 이러한 강력한 브랜드를 가진 기업이 단기적인 요인으로 저평가 되어 있다면 싸게 살 수 있는 기회이다.
- 저평가 영역이다. 밸류에이션 수치로 보면 5년 평균 PER의 30% 정도 저평가 되어 있다. 앞에서 언급한 주가를 누르고 있는 요인들은 결국 해결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문제들이 해결되면 주가는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다.
리스크
리스크 중에 가장 큰 것은 결국 거시 경제에 대한 걱정이다. 2024년 경기의 방향이 스타벅스를 포함한 소비재 기업들의 가장 큰 리스크이다. 짧은 경기 침체를 겪을지 아니면 소프트 랜딩을 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소비 여력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자명하기 때문에 스타벅스와 같은 소비재 기업들의 주가는 올라가기 쉽지 않다.
결론과 견해
2024년 스타벅스 주가 전망이 그렇게 밝지는 않다. 경기 상황은 스타벅스와 같은 소비재 기업들의 주가를 누를 것이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스타벅스의 강력한 브랜드와 경제적 해자는 여전하고 배당 성장주로의 가능성을 높게 보는 장기 투자자라면 2024년 조금씩 분할 매수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위 글은 개인적인 견해를 담은 글입니다. 최대한 객관적인 시각에서 보려고 했지만 개인적인 의견이 들어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주관적인 시각이 담겨 있습니다. 투자 판단에 참고만 하시고 투자는 본인 판단에 하시는 것이라고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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