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ed Call ETF에 투자하고 고배당 누리기

요즘 ETF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펀드가 Covered Call ETF이다. 이러한 ETF들이 사용하고 있는 전략이 Covered Call 전략이다. Covered Call 전략을 채용한 상장 지수 펀드 (ETF) 들이 인기를 끌고 있고, 투자 자금이 몰리면서 Covered Call 전략을 채용한 펀드, ETF들이 늘어나고 있고 이 글에서는 Covered Call 전략이 무엇이고, Covered Call 전략을 채용한 펀드들은 어떠한 펀드들이 있고, 그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지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Covered Call 전략은 무엇인가?

Covered Call 전략을 단순하고 쉽게 이야기하면 펀드가 가지고 있는 기초 자산 (주식, 채권, Commodity 선물) 등을 기반으로 펀드는 콜 옵션을 판매하고 옵션 프리미엄을 수익으로 하는 전략이다. 그리고 최근에 많이 만들어지고 있는 이 전략을 채용하는 펀드들은 옵션 프리미엄 판매에서 나오는 수익으로 높은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다.

Covered Call 개념도
[Covered Call (커버드 콜) 개념도]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커버드 콜은 기초 자산의 상승의 혜택을 모두 받을 수가 없고, 하락 시에는 콜 프리미엄으로 그 하락을 보충하지만 기초 자산의 하락 부분을 모두 막아낼 수 없다. 그렇다면 이 전략을 왜 사용할까? 그 이유는 옵션 프리미엄에 있다. 매달 옵션을 판매하고 그 프리미엄을 수익화 함으로써 그 수익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에게 배당을 줄 수 있다. 이 것이 커버드콜 전략의 핵심 포인트이다.

주요 Covered Call ETF에 대한 소개

커버드 콜은 미국 월가에서 최근에 많이 유행하고 있고 한국에도 이 전략을 사용하는 펀드들이 나오고 있다. 이 글에서는 미국 주식 시장에 상장 되어 있는 미국 ETF 혹은 ETN을 위주로 소개하고자 한다.

ETF 이름JEPIJEPQSPYIUSOITSLYTLTW
운영사JP 모건JP 모건NEOS크레딧 스위스Yield Max블랙록
운영 규모 (AUM)$30.3B$7.78B$485.62M$305.61M$803.12M$859.03M
운영 수수료0.35%0.35%0.68%0.85%0.99%0.35%
평균 배당 수익률8.76%10.52%12.05%27.25%79.81%18.4%
배당 주기월배당월배당월배당월배당월배당월배당
최근 1년 총 수익6.24%27.29%13.53%15.08%6.25%-6.04%
기초 자산주식주식주식원유 선물테슬라 주식미국 국채
[2023년 12월 10일 기준 데이터 – 출처: Seeking Alpha]

JEPI, JEPQ, SPYI는 주식 포트폴리오를 기초 자산으로 하고 있다. 펀드마다 포트폴리오를 액티브하게 운영하는지 아니면 패시브하게 운영하는지 차이가 있고 그에 따라서 성과도 조금씩 다르게 나온다.

USOI, SLVO는 주식이 아닌 원유와 은 선물과 같은 Commodity 선물을 기초 자산으로 Covered Call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지금은 UBS에 인수가 되었지만 스위스의 유명한 IB인 크레딧스위스에서 운영하고 있다

TSLY, NVDY는 주식 포트폴리오가 아닌 테슬라, 엔비디아 같은 개별 주식을 기반으로 커버드 콜 옵션을 취하고 있는 펀드이다. 그렇기 때문에 주식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운영하는 JEPI, JEPQ에 비해서 변동성이 큰 편이고 각 개별 종목에 따른 성과를 그대로 반영한다. 이 ETF를 운영하고 있는 Yield Max의 경우 테슬라 외에도 애플, 구글, 디즈니등 우리가 흔히 아는 주식들을 기반으로 하는 같은 전략을 사용하는 ETF를 출시하고 있고 최근에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다른 ETF 들이 궁금하다면 Yield Max 홈페이지를 한번 참고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TLTW는 기초자산으로 TLT라는 미국 국채를 추종하는 ETF를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다. TLT가 미국 20년물 이상의 국채를 추종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기초자산이 미국 장기 국채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미국은 옵션 시장이 워낙 발달했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어떠한 기초 자산으로도 Covered Call 전략을 취하는 펀드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기초 자산이 거래규모가 작다면 옵션 시장도 작을 수 밖에 없고 옵션 프리미엄도 제대로 형성되기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 기초 자산의 거래량이 어느정도 되는 경우에 만들어진다.

Covered Call ETF의 장점

커버드 콜의 장점은 한가지로 말할 수 있다. 높은 배당이다. 매달 배당 수익률이 연 환산 수익률로 50%가 넘는 경우도 있고, 10%가 넘는 경우는 흔한 케이스이다. 기초 자산의 옵션 프리미엄의 가격에 의해서 배당 수익률은 매달 바뀌지만, 연 환산 수익률 50%가 되는 경우에는 배당만으로도 큰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장점은 현금 흐름을 중요시 하는 투자자에게는 매력적일 수 있다.  

Covered Call 전략의 단점과 리스크

커버드 콜의 단점은 기초 자산이 지속적으로 우상향 하지 않는다면 그 기초 자산으로 하는 커버드 콜 펀드의 가격이 장기적으로 내려갈 수 있다 라는 위험성이 있다. 펀드에 쌓인 수익을 매달 배당을 하기 때문에 펀드의 자산은 기초 자산이 계속 올라가지 않는다면 결국에는 가격이 우하향 하는 그래프를 그려낸다. 가격 오르락 내리락 하는 원유 선물을 기반으로 하는 USOI 장기 가격 그래프를 보면 이것을 알 수 있다.

USOI 가격 그래프

커버드 콜의 또 하나의 단점은 매달 나오는 배당금의 변동성이 크다는 것이다. 배당금의 원천이 옵션 프리미엄 판매 수익이기 때문에 옵션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되면 배당금이 많이 나오지만, 반대로 옵션 프리미엄이 낮게 형성되면 배당금이 줄어들게 된다. 그리고 배당금이 계속 성장하는 배당 성장주와 달리 배당금이 늘어날 가능성이 거의 없다. 물론 현재의 높은 배당 수익률은 엄청난 장점과 유혹이 된다.

결론과 견해

현재 커버드콜 전략을 취하고 있는 펀드에 많은 돈들이 몰리고 있다. 그리고 많은 펀드들이 생겨나고 있다. 필자도 이러한 펀드들에 일부 투자하고 있다. 하지만 이 펀드들이 도깨비 방망이도 아니다.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는 것은 진리이다. 장점과 단점이 분명히 있고, 이 부분에 대해서 명확히 이해하고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상황과 목표를 생각하면서 커버드 콜 전략을 펼치고 있는 ETF 펀드들을 자신의 자산 포트폴리오의 넣을 것인지 말 것 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자신 투자 성향과 전략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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