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ed Call ETF에 투자하고 10% 이상의 고배당 누리기

요즘 ETF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펀드가 Covered Call ETF이다. 이러한 ETF들이 사용하고 있는 전략이 Covered Call 전략입니다. Covered Call 전략을 채용한 상장 지수 펀드 (ETF) 들이 인기를 끌고 있고, 투자 자금이 몰리면서 Covered Call 전략을 채용한 펀드, ETF들이 늘어나고 있고 이 글에서는 Covered Call 전략이 무엇이고, Covered Call 전략을 채용한 펀드들은 어떠한 펀드들이 있고, 그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지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Covered Call 전략은 무엇인가?

커버드콜 전략은 주식과 옵션을 결합한 투자 전략으로, 투자자가 보유한 주식에 대해 콜 옵션을 매도(발행)하여 추가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입니다. 이 전략은 주가 상승 가능성을 일정 부분 포기하는 대신 옵션 프리미엄(콜 옵션 매도를 통해 얻는 수익)을 얻어 주식 하락에 대한 방어를 강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커버드콜 전략에서 중요한 개념으로 콜 옵션의 행사 가격(Strike Price)과 현재 주가의 관계가 있으며, 이와 관련해 ATM(At The Money), ITM(In The Money), OTM(Out of The Money)로 구분됩니다. 각 경우에 따라 전략의 특성과 장단점이 달라집니다.

1. 커버드콜 전략의 기본 개념

커버드콜 전략은 투자자가 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해당 주식에 대한 콜 옵션을 매도하는 방식입니다. 콜 옵션을 매도하면 투자자는 프리미엄(옵션 매도 대가)을 받게 되고, 만약 주가가 상승해 콜 옵션의 행사 가격을 초과하게 되면 투자자는 보유 주식을 매수자에게 팔아야 합니다. 이 전략의 주요 목표는 프리미엄을 통해 추가 수익을 창출하거나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이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콜 옵션을 어디에서 매도할 것인지, 즉 행사 가격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에 따라 달라지며, 여기서 ATM, ITM, OTM의 개념이 등장합니다.

Covered Call 개념도
[Covered Call (커버드 콜) 개념도]

2. ATM (At The Money, 등가격)

ATM 상태는 주가가 콜 옵션의 행사 가격과 거의 동일할 때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주가가 100달러일 때, 행사 가격이 100달러인 콜 옵션을 매도하는 것이 ATM 상황입니다.

  • 특징: ATM 옵션은 중간 정도의 프리미엄을 제공하며, 주식이 행사가격 근처에서 머물 경우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장점: 주가 변동에 크게 구애받지 않으면서 프리미엄을 얻을 수 있어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하지만, 주가가 크게 상승할 경우 수익을 제한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 단점: 주가가 상승할 경우, 투자자는 주식을 행사 가격으로 매도해야 하기 때문에 큰 폭의 주가 상승 이익을 온전히 누릴 수 없습니다.

예시: 주가가 100달러이고, 100달러 행사가격의 콜 옵션을 매도한 경우. 주가가 110달러까지 올라도 투자자는 100달러에 주식을 팔아야 하며, 그 이상의 상승분은 얻지 못합니다. 대신 옵션 매도에 따른 프리미엄을 받습니다.


3. ITM (In The Money, 내가격)

ITM 상태는 주가가 콜 옵션의 행사 가격보다 높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주가가 100달러인데 90달러의 행사 가격을 가진 콜 옵션을 매도하는 것이 ITM입니다.

  • 특징: ITM 옵션은 주식이 이미 행사 가격을 초과한 상태에서 매도되는 옵션이기 때문에 가장 높은 프리미엄을 제공합니다.
  • 장점: 높은 프리미엄을 얻을 수 있어 시장이 하락하거나 중립적인 경우에 유리합니다. 큰 하락이 있더라도 프리미엄으로 손실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습니다.
  • 단점: 주가가 상승할 경우에는 이미 상당 부분의 상승 잠재력을 포기한 상태이므로, 상승에 따른 수익이 제한됩니다. 또한, 프리미엄을 많이 받지만 주식을 매우 낮은 가격에 팔아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시: 주가가 100달러일 때 90달러 행사 가격의 콜 옵션을 매도하는 경우. 주가가 100달러 이상으로 올라가면 90달러에 주식을 팔아야 하며, 90달러와 현재 주가 차이만큼의 추가 상승 수익은 포기합니다.


4. OTM (Out of The Money, 외가격)

OTM 상태는 주가가 콜 옵션의 행사 가격보다 낮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주가가 100달러인데 110달러의 행사 가격을 가진 콜 옵션을 매도하는 것이 OTM입니다.

  • 특징: OTM 옵션은 행사 가격이 현재 주가보다 높기 때문에 프리미엄이 가장 낮습니다. 하지만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할 경우 그 상승 이익을 온전히 누릴 수 있습니다.
  • 장점: 주가가 상승하면 옵션이 행사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보유 주식을 유지하며 상승 잠재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주식이 크게 상승할 경우 콜 옵션 매도에도 불구하고 상승 이익을 대부분 가져갈 수 있습니다.
  • 단점: 프리미엄이 적기 때문에 큰 하락을 방어하는 데는 효과가 적습니다. 주가가 하락할 경우 이익 보호 효과가 제한적입니다.

예시: 주가가 100달러일 때 110달러 행사 가격의 콜 옵션을 매도하는 경우. 주가가 110달러를 넘지 않으면 옵션이 행사되지 않아 주식을 계속 보유하게 되고, 큰 폭의 상승 시 이익을 누릴 수 있습니다.


5. ATM, ITM, OTM 전략 비교

옵션 상태프리미엄 크기상승 잠재력하락 방어
ATM중간제한적중간 정도
ITM높음매우 제한적높음
OTM낮음높음낮음
  • ATM 전략은 시장이 중립적이거나 약간의 상승이 있을 것으로 예상될 때 유리하며, 균형 잡힌 수익을 제공하는 반면 상승 잠재력은 제한됩니다.
  • ITM 전략은 하락장이나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방어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프리미엄이 높아 수익 보호에 유리하지만, 상승 시 잠재 이익이 제한적입니다.
  • OTM 전략은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될 때 유리하며, 상승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반면 하락 시 보호 기능이 낮습니다.

결론

커버드콜 전략은 시장 상황과 투자자의 목표에 따라 다양한 옵션 전략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ATM은 안정적인 중립적 수익을, ITM은 하락 방어를, OTM은 상승 잠재력을 노리는 전략입니다. 각각의 장단점을 잘 이해하고, 현재 시장 상황과 투자 목표에 맞춰 적절한 전략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요 Covered Call ETF에 대한 소개

커버드 콜은 미국 월가에서 최근에 많이 유행하고 있고 한국에도 이 전략을 사용하는 펀드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미국 주식 시장에 상장 되어 있는 미국 ETF 혹은 ETN을 위주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ETF 이름JEPIJEPQSPYIUSOITSLYTLTW
운영사JP 모건JP 모건NEOS크레딧 스위스Yield Max블랙록
운영 규모 (AUM)$30.3B$7.78B$485.62M$305.61M$803.12M$859.03M
운영 수수료0.35%0.35%0.68%0.85%0.99%0.35%
평균 배당 수익률8.76%10.52%12.05%27.25%79.81%18.4%
배당 주기월배당월배당월배당월배당월배당월배당
최근 1년 총 수익6.24%27.29%13.53%15.08%6.25%-6.04%
기초 자산주식주식주식원유 선물테슬라 주식미국 국채
[2023년 12월 10일 기준 데이터 – 출처: Seeking Alpha]

JEPI, JEPQ, SPYI는 주식 포트폴리오를 기초 자산으로 하고 있습니다. 펀드마다 포트폴리오를 액티브하게 운영하는지 아니면 패시브하게 운영하는지 차이가 있고 그에 따라서 성과도 조금씩 다르게 나옵니다.

USOI, SLVO는 주식이 아닌 원유와 은 선물과 같은 Commodity 선물을 기초 자산으로 Covered Call 전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UBS에 인수가 되었지만 스위스의 유명한 IB인 크레딧스위스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TSLY, NVDY는 주식 포트폴리오가 아닌 테슬라, 엔비디아 같은 개별 주식을 기반으로 커버드 콜 옵션을 취하고 있는 펀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식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운영하는 JEPI, JEPQ에 비해서 변동성이 큰 편이고 각 개별 종목에 따른 성과를 그대로 반영한다. 이 ETF를 운영하고 있는 Yield Max의 경우 테슬라 외에도 애플, 구글, 디즈니등 우리가 흔히 아는 주식들을 기반으로 하는 같은 전략을 사용하는 ETF를 출시하고 있고 최근에 많은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다른 ETF 들이 궁금하다면 Yield Max 홈페이지를 한번 참고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TLTW는 기초자산으로 TLT라는 미국 국채를 추종하는 ETF를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습니다. TLT가 미국 20년물 이상의 국채를 추종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기초자산이 미국 장기 국채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미국은 옵션 시장이 워낙 발달했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어떠한 기초 자산으로도 Covered Call 전략을 취하는 펀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초 자산이 거래규모가 작다면 옵션 시장도 작을 수 밖에 없고 옵션 프리미엄도 제대로 형성되기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 기초 자산의 거래량이 어느정도 되는 경우에 만들어집니다.

Covered Call ETF의 장점

커버드 콜의 장점은 한가지로 말할 수 있습니다. 높은 배당입니다. 매달 배당 수익률이 연 환산 수익률로 50%가 넘는 경우도 있고, 10%가 넘는 경우는 흔한 케이스입니다. 기초 자산의 옵션 프리미엄의 가격에 의해서 배당 수익률은 매달 바뀌지만, 연 환산 수익률 50%가 되는 경우에는 배당만으로도 큰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장점은 현금 흐름을 중요시 하는 투자자에게는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Covered Call 전략의 단점과 리스크

커버드 콜의 단점은 기초 자산이 지속적으로 우상향 하지 않는다면 그 기초 자산으로 하는 커버드 콜 펀드의 가격이 장기적으로 내려갈 수 있다 라는 위험성이 있습니다. 펀드에 쌓인 수익을 매달 배당을 하기 때문에 펀드의 자산은 기초 자산이 계속 올라가지 않는다면 결국에는 가격이 우하향 하는 그래프를 그려냅니다. 가격 오르락 내리락 하는 원유 선물을 기반으로 하는 USOI 장기 가격 그래프를 보면 이것을 알 수 있습니다.

USOI 가격 그래프

커버드 콜의 또 하나의 단점은 매달 나오는 배당금의 변동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배당금의 원천이 옵션 프리미엄 판매 수익이기 때문에 옵션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되면 배당금이 많이 나오지만, 반대로 옵션 프리미엄이 낮게 형성되면 배당금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리고 배당금이 계속 성장하는 배당 성장주와 달리 배당금이 늘어날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물론 현재의 높은 배당 수익률은 엄청난 장점과 유혹이 됩니다.

결론과 견해

현재 커버드콜 전략을 취하고 있는 펀드에 많은 돈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펀드들이 생겨나고 있다. 저도 이러한 펀드들에 일부 투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펀드들이 도깨비 방망이도 아닙니다.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는 것은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장점과 단점이 분명히 있고, 이 부분에 대해서 명확히 이해하고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상황과 목표를 생각하면서 커버드 콜 전략을 펼치고 있는 ETF 펀드들을 자신의 자산 포트폴리오의 넣을 것인지 말 것 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자신 투자 성향과 전략에 따라 달라질 것 같습니다.

위 글은 개인적인 견해를 담은 글입니다. 최대한 객관적인 시각에서 보려고 했지만 개인적인 의견이 들어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주관적인 시각이 담겨 있습니다. 투자 판단에 참고만 하시고 투자는 본인 판단에 하시는 것이라고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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