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hares MSCI USA Momentum Factor ETF (MTUM ETF)는 블랙록(BlackRock)의 iShares가 제공하는 모멘텀 투자 전략 기반 ETF로, 미국 주식 시장에서 강한 상승 추세를 나타내는 종목들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입니다. MTUM은 MSCI USA Momentum Index를 추종하며, 시가총액이 크고 거래량이 높은 미국 대형주 및 중형주 중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모멘텀을 가진 종목들에 투자해,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은 종목에 접근할 수 있게 합니다.
MTUM ETF 투자 전략 및 목표
MTUM의 투자 전략은 모멘텀 인덱싱으로, 주가가 오랜 기간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종목에 중점을 둡니다. 모멘텀 전략은 과거에 상승세를 보였던 주식이 미래에도 좋은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는 추세 지속성을 바탕으로 하며, 이는 시장 상승기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MTUM은 매년 2회 종목을 재조정하여, 지속적인 상승 추세에 있는 종목으로 구성됩니다.
ETF에 대해서 혹시 모르시는 분들은 ETF에 대해서 쓴 아래 블로그 글을 참고해주세요.
미국 상장 지수 펀드(ETF)를 이용해서 미국 주식에 투자하자MTUM ETF의 학문적 배경
MTUM ETF의 모멘텀 투자 전략은 제그데시 티트마노(Jegadeesh and Titman)의 1993년 논문인 “Returns to Buying Winners and Selling Losers: Implications for Stock Market Efficiency”에 크게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이 논문은 모멘텀 효과(Momentum Effect)라는 개념을 학문적으로 증명한 선구적인 연구로, 이후 금융 시장에서 모멘텀 투자 전략이 학문적 근거를 가진 유효한 투자 방식으로 자리잡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1. 논문의 주요 내용
- 이 논문은 과거에 성과가 좋았던 주식(승자 주식, Winners)이 단기적으로 미래에도 성과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고, 성과가 저조했던 주식(패자 주식, Losers)은 미래에도 저조한 성과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밝혔습니다.
- 연구는 1965년부터 1989년까지의 미국 주식 데이터를 분석하여, 지난 3개월에서 12개월 동안의 주가 상승률이 높은 주식(Winners)을 매수하고, 주가 상승률이 낮은 주식(Losers)을 매도하는 전략이 초과 수익을 제공할 수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2. 핵심 발견
- 모멘텀 효과의 존재
- 지난 6~12개월간 상승한 주식을 매수하고 하락한 주식을 매도하는 전략이 향후 3~12개월 동안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초과 수익을 제공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 이 효과는 시장 효율성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장 참여자들이 정보를 비효율적으로 활용하거나, 투자자 심리가 과도하게 반응하는 데서 비롯된 것으로 설명됩니다.
- 시장 비효율성과 투자자 행동
- 모멘텀 효과는 투자자들이 정보를 과소평가하거나 과대평가하는 경향, 즉 과잉 반응(overreaction)과 지연 반응(delayed reaction)과 같은 행동적 요인에서 발생한다고 논문은 주장합니다.
- 예를 들어, 투자자들은 좋은 뉴스에 대해 늦게 반응하거나, 나쁜 뉴스에 과도하게 반응하면서 주가가 모멘텀을 이어가는 경향을 보입니다.
- 단기성과의 지속성
- 논문에 따르면, 모멘텀 효과는 3개월에서 12개월의 기간 동안 지속되며, 이 기간 동안 승자 주식과 패자 주식 간의 성과 차이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3. MTUM ETF와의 연결성
MTUM ETF는 이 논문의 발견을 기반으로 한 모멘텀 투자 전략을 실현한 금융 상품입니다. MTUM은 MSCI USA Momentum Index를 추종하며, 상승세를 보이는 미국 대형주와 중형주에 집중 투자합니다.
- MTUM의 종목 선정 과정은 최근 6~12개월 동안 주가 상승률이 높은 주식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논문에서 제시된 모멘텀 효과와 동일한 논리를 따릅니다.
- ETF는 매년 두 차례 리밸런싱을 통해 상승 모멘텀이 약화된 종목은 제외하고, 새로운 상승 모멘텀 종목으로 교체하여 효율적인 모멘텀 포트폴리오를 유지합니다.
4. 논문이 제기한 시장 효율성 논쟁
논문은 모멘텀 전략이 시장 효율성(Market Efficiency) 이론과 충돌할 수 있음을 지적합니다.
- 시장이 효율적이라면, 모든 정보는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초과 수익을 얻기 어려워야 합니다. 하지만 모멘텀 효과는 단기적으로 시장이 완전하지 않을 수 있음을 암시합니다.
- 이는 행동경제학적 관점에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주식 시장에 비효율성을 가져오는 사례로 분석되며, 모멘텀 전략이 이를 활용한 투자 방식임을 보여줍니다.
5. 실제 시장에서의 영향
“Returns to Buying Winners and Selling Losers” 논문은 금융 업계와 학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이후 많은 연구자들이 모멘텀 전략의 타당성을 검증하거나 이를 응용한 투자 상품을 개발했습니다.
- MTUM ETF와 같은 금융 상품은 이 논문의 실증 결과를 기반으로 설계되었으며, 장기적인 수익을 목표로 투자자들에게 높은 모멘텀 주식에 접근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을 제공합니다.
펀드 구성 및 주요 보유 종목
MTUM은 금융, IT, 헬스케어 등 여러 산업군에 걸쳐 모멘텀을 보이는 대형주와 중형주로 구성됩니다. 기술적 강세를 보이는 IT와 헬스케어 기업들이 자주 편입되며, 최근 몇 년 동안은 특히 빅테크 기업과 성장주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주요 종목으로는 애플(Appl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비자(Visa) 등이 포함되는 경우가 많지만, 특정 주식의 모멘텀이 약화될 경우 다른 강세 주식으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2024년 11월 15일 기준으로는 금융주와 필수 소비재, 유틸리티 업체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이 수시로 바뀌는 경향이 있습니다. 시장 상황에 따라서 탄력적으로 보유 종목을 바꾸는 것이 이 ETF의 특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비용 및 운용 수수료
MTUM ETF의 운용 비용 비율은 0.15%로, 모멘텀 전략 ETF 중에서는 비교적 저렴한 비용 구조를 제공합니다. 이 비용 비율은 장기 보유 시 투자자에게 낮은 비용 부담을 제공하며, 모멘텀 전략에 따른 주기적인 리밸런싱에도 효율적인 비용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장점 및 투자자 적합성
- 시장 상승기에서의 수익성: MTUM은 상승 추세가 있는 주식에 투자하므로, 시장 상승기에서 강한 성과를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 다양한 산업에 분산 투자: 단일 산업이나 종목에 치중하지 않고 미국 내 다양한 산업의 모멘텀 종목에 분산 투자해 포트폴리오 리스크를 줄입니다.
- 주기적 리밸런싱을 통한 추세 유지: MTUM은 매년 2회 보유 종목을 리밸런싱하여,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는 종목들로 포트폴리오 구성을 새롭게 합니다.
S&P 500 지수와 성과 비교
[MTUM ETF vs S&P 500 지수 10년 성과 비교 – 출처: 시킹 알파 2024년 11월 15일]
MTUM의 1년 성과와 10년 장기 성과 모두 지수를 앞서고 있습니다. 1년 성과는 지수가 30.37% 상승하는 동안에 MTUM은 1년 동안 39.83%가 상승했습니다. 10년 성과 또한 지수를 앞서고 있습니다. 10년 동안 지수가 184.50% 상승하는 동안 MTUM은 207.39% 상승했습니다. 다만 10년 성과 흐름 그래프를 보면 시장이 약세장을 보일때 MTUM의 성과가 취약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강세장일 때 지수를 앞서고 약세장일때는 지수보다 뒤쳐지는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특성은 모멘텀 펀드의 특성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MTUM ETF 배당 정보
MTUM은 배당을 목적으로 하는 펀드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당 수익률도 낮고 배당 지급 기록도 들쑥날쑥합니다. 배당이 높은 종목을 편입 할때는 배당 지급이 높아지고 아닌 경우에는 낮아집니다. 배당이 목적이 아니고 모멘텀에 따라서 편입 비중이 달라지기 때문에 배당 수익률이 그에 따라서 변합니다. 최근에는 배당 수익률이 높은 금융주와 필수 소비재의 편입 비중이 높아져서 배당 지급 금액이 조금 올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리스크
MTUM은 모멘텀 전략에 특화된 ETF이므로, 시장 변동성이 큰 하락기에는 더 높은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모멘텀 전략은 과거 성과에 기반해 주식을 선정하므로, 특정 시장 환경에서는 성과가 다소 불안정할 수 있습니다.
결론
블랙록 ETF인 iShares MSCI USA Momentum Factor ETF (MTUM)는 미국 내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보이는 주식에 투자하여 장기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로, 상승세를 유지하는 종목에 집중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합니다. 시장 상승기에는 유리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반면,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는 리스크 관리가 필요합니다.
위 글은 개인적인 견해를 담은 글입니다. 최대한 객관적인 시각에서 보려고 했지만 개인적인 의견이 들어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주관적인 시각이 담겨 있습니다. 투자 판단에 참고만 하시고 투자는 본인 판단에 하시는 것이라고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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