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S&P 500 ETF에 투자를 시작하는 것으로 미국 주식 투자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일 것 같습니다. S&P 500 지수는 미국을 대표하는 지수이고 이 지수를 추종하는 4개의 ETF 중에 하나를 골라서 투자하는 방법이 미국 주식 투자를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럼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4개의 ETF를 비교해보겠습니다.
S&P 500 지수란?
S&P 500 지수는 미국 주식 시장을 대표하는 지수로, 미국 내 500대 대형 상장기업의 주가를 기준으로 산출됩니다. 스탠다드 앤 푸어스(Standard & Poor’s)가 개발한 이 지수는 미국 경제의 핵심 기업들을 포함하며, 다양한 산업에 걸친 대형주들의 성과를 반영하여 시장의 전반적인 동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1. 지수의 구성과 선정 기준
S&P 500 지수에 포함된 기업들은 미국 시장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안정성이 높은 대형주로, 주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NASDAQ)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기업들은 시가총액, 유동성, 산업 대표성, 재무 건전성 등 여러 기준에 따라 선정되며, 이는 투자자들이 시장을 폭넓게 반영한 지수를 따라갈 수 있게 합니다.
2. 산출 방식
S&P 500 지수는 각 기업의 시가총액 가중치를 반영하여 산출됩니다. 이는 특정 주식의 시가총액이 클수록 지수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애플(Apple)이나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같은 대형 IT 기업들은 시가총액이 크기 때문에 지수 내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이 방식을 통해 S&P 500 지수는 미국 증시의 전반적인 흐름과 대형주들의 영향을 보다 현실적으로 반영합니다.
3. 경제적 중요성
S&P 500 지수는 전 세계 금융 전문가와 투자자들에게 미국 경제를 측정하는 주요 지표로 사용됩니다. 미국 내 가장 크고 안정적인 기업들로 구성된 이 지수는 미국 경제의 건강 상태와 성장을 반영하며, 특히 전 세계 주식 시장과 경제 상황을 파악할 때 기준이 되는 지표로 활용됩니다. 이를 통해 S&P 500 지수는 다른 국가의 주가지수와 연관성을 가지며 글로벌 경제 전반에 대한 신뢰성 있는 지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4. S&P 500 투자하는 법
많은 투자자들이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미국 주식 시장에 간접적으로 투자합니다. 대표적인 S&P 500 ETF로는 SPDR S&P 500 ETF (SPY), iShares Core S&P 500 ETF (IVV), Vanguard S&P 500 ETF (VOO), SPDR® Portfolio S&P 500® ETF (SPLG)등이 있으며, 이러한 ETF는 S&P 500 지수를 따라 수익을 창출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다양한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또한, S&P 500 지수는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 관리 등 다양한 재정 전략에서 중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됩니다.
ETF에 대해서 혹시 모르시는 분들은 ETF에 대해서 쓴 아래 블로그 글을 참고해주세요.
미국 상장 지수 펀드(ETF)를 이용해서 미국 주식에 투자하자5. S&P 500 ETF 장기투자
S&P 500을 추종하는 ETF에 장기 투자하는 것은 미국 대형주 500개의 성장을 안정적으로 누릴 수 있는 방법입니다. 역사적으로 S&P 500 지수는 연평균 약 7-10%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장기적으로 복리 효과를 통해 높은 자산 증식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비용이 낮고, 경제 전반을 반영해 다양한 산업에 분산 투자되므로 위험이 분산되며, 변동성에 따른 단기 하락을 견딘다면 안정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S&P 500 ETF 비교
본격적으로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4개의 ETF를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S&P 500 ETF 기본 정보
펀드 이름 | SPDR® S&P 500® ETF Trust | iShares Core S&P 500 ETF | Vanguard S&P 500 ETF | SPDR® Portfolio S&P 500® ETF |
티커 명 | SPY | IVV | VOO | SPLG |
운용사 | SPDR State Street Global Advisors | 블랙록 | 뱅가드 | SPDR State Street Global Advisors |
운용 시작일 | 1993년 1월 22일 | 2000년 5월 15일 | 2010년 9월 7일 | 2005년 11월 8일 |
수수료 | 0.09% | 0.03% | 0.03% | 0.02% |
펀드 규모 | $590.73B | $540.66B | $1.28T | $48.51B |
현재 가격 | $571.04 | $573.72 | $524.94 | $67.16 |
S&P 500을 추종하는 4개의 ETF의 기본 정보를 비교해보겠습니다. 역사가 가장 오래된 것은 SPY입니다. 1993년에 운용을 시작해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합니다. 뱅가드의 VOO는 2010년 가장 늦게 시작했지만 뱅가드의 명성과 신뢰가 VOO를 가장 운용 규모가 큰 ETF로 만들었습니다. VOO는 $1.28T로 다른 경쟁 ETF인 SPY와 IVV에 비해 2배가 큽니다. 운용 규모가 크기 때문에 거래 편리성에 영향을 미칩니다.
수수료는 SPY가 0.09%로 가장 비쌉니다. 그리고 IVV와 VOO는 0.03%로 SPY에 비해서 1/3 가격입니다. 그런데 SPY를 운용하고 있는 SPDR에서 SPY와 똑같이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SPLG를 내놓고 수수료를 0.02%로 파격적으로 낮추었습니다.
거래 가격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지수 추종 ETF의 경우 매일, 매주, 혹은 매월 적립식으로 모아가는 전략으로 매수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경우 작은 매수 금액으로 ETF를 쪼개 살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거래 가격이 가장 적은 SPLG가 여러모로 유리한 점이 많습니다. 특히 매수 금액이 작은 개인 투자자 특히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젊은 투자자에게 SPLG는 이런 관점에서 유리한 ETF입니다.
S&P 500 ETF 성과 비교
기본적으로 4개의 ETF가 모두 S&P 500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가격 움직임은 거의 같습니다. 약간의 오차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10년 주가 지수는 SPY가 180.83%, IVV가 180.19%, VOO가 181.47%, SPLG가 181.56%입니다. 수수료에서 이점이 있는 SPLG가 조금 앞서는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기본적으로 4개의 ETF 모두 S&P 500 지수를 추종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보유 종목의 비중도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당도 거의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모두 오차 범위에 있습니다. 10년 총 수익은 SPY가 234.98%, IVV가 236.65%, VOO가 237.2%, SPLG가 236.87%입니다. 총 수익에 있어서 가장 높은 것은 VOO이지만 사실 거의 차이가 없는 오차 범위 안에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결론
미국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투자자들에게 가장 권하고 싶은 선택은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시장의 알파를 얻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위험이 따릅니다. 주식 시장의 등락과 개별 기업의 리스크와 기회를 확인하고 투자를 해야 합니다. 기회도 있지만 위험도 따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장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S&P 500 ETF에 투자하는 것은 안전하면서 확실한 투자 방법입니다. 특히 투자 분석에 시간을 할애하기 어려운 투자자들과 아직 투자 경험이 부족한 초보 투자자에게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4개의 S&P 500 ETF 중에서 어떤 ETF를 고르는 것이 좋을까요? 앞에서 말씀드렸지만 성과에 있어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같은 지수를 그대로 따라가게 설계가 되어 있으니까요. 그런데 수수료가 조금이라도 낮은 ETF가 장기적으로 유리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투자 금액이 개인 투자자들에게 적립식으로 모아갈 때 1주의 가격도 중요합니다. 그런 관점에서는 수수료도 가장 낮고 1주의 가격도 가장 낮은 SPLG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은 선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4개의 운용사 모두 상당히 큰 운용사이고 유명하고 시장에서 검증된 자산 운용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 ETF 선택의 결정적인 포인트는 수수료와 거래 가격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각자의 선호가 다른 결론을 내릴 수도 있지만, 제 생각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위 글은 개인적인 견해를 담은 글입니다. 최대한 객관적인 시각에서 보려고 했지만 개인적인 의견이 들어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주관적인 시각이 담겨 있습니다. 투자 판단에 참고만 하시고 투자는 본인 판단에 하시는 것이라고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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